【스튜디오】 <br />▶엄지민 <br />안녕하세요. 엄지민입니다.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좇아, 팩트추적! 지금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【인트로】 <br />[YTN 보도 (지난해 6월 22일)] : 어제 오후 1시 40분쯤 부산 재송동 아파트 단지 옆 폐가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바로 옆 창고로 번지다가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.] <br /> <br />[YTN 보도 (지난해 1월 28일)] :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부산시 남구 문현동의 폐가에서 불이 났습니다.] <br /> <br />[YTN 보도 (2020년 12월 15일)] : 버려진 집이나 흉가에 들어가 동영상을 촬영해 올리는 유튜버가 숨진 지 오래된 노숙인의 시신을 현장에서 발견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농어촌. <br /> <br />사람의 발길이 끊긴 집은, 어느새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라남도 영암군 주민 : (풀숲 때문에) 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. 이렇게 폐가로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이 불편해.] <br /> <br />서울 한복판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 />발길이 끊긴 채 방치된 빈집이 주변 환경까지 잠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 종로구 주민 : 이 집이 바람에 의해서 무너지지 않을까. 지하로 물이 범람해서 온통 물바다가 된 적도 있고.] <br /> <br />전국에 방치된 빈집은 공식 통계로만 13만 4천 채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숫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거란 점입니다. <br /> <br />[마강래 / 중앙대 도시계획·부동산학과 교수 : 빈집 하나가 생기면요, 그 빈집이 전염성을 가지고 그 옆에 또 빈집을 만들어 간다라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오늘의 빈집 하나가, <br />내일은 도시 전체를 비워버릴지도 모릅니다. <br /> <br />【스튜디오】 <br />▶엄지민 <br />오늘의 팩트체커 김혜린 기자와 함께합니다. 김 기자, 빈집 문제가 이제 단순한 주거 공실을 넘어서 지역 소멸 경고음이 되고 있다고요. <br /> <br />▶김혜린 <br />맞습니다. 빈집은 특히 인구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▶엄지민 <br />네, 그중에서도 빈집이 많은 지역에 직접 다녀왔다고요? <br /> <br />▶김혜린 <br />네, 전라남도는 빈집이 2만 채를 넘어섰습니다.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요. 현장은 어떤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【 VCR - 1 】 <br />전남 영암의 한 마을. <br /> <br />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자, 사람 키만큼 자란 풀숲에 완전히 뒤덮여 지붕만 겨우 보이는 집 한 채가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무성한 수풀에 가려, 바로 인접한 뒷집은 앞을 내다보기조차 힘듭니다. <br /> <br />참다못한 주민이 직접 팔을 걷어붙여 봤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274&key=202509251021062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